이은주 "♥앤디, 첫만남에 지각+술취한 모습 실망.. 연애할 마음 없구나" (동상이몽2)

앤디♥이은주 부부가 첫만남을 회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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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하게 된 앤디♥이은주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자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앤디♥이은주 부부. 이들에게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재작년 가을에 처음 만났다고 답했다.

앤디는 "제 친구가 전화가 와서 밥을 먹자고 했다. 소개팅인줄 모르고 갔는데, 제가 많이 늦었었다. 친구 재촉에 서둘러서 갔더니 (이은주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은주는 "(앤디가) 늦었던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느정도 소개 받는걸 듣고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 '아 이 사람은 연애할 마음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엔 만났는데 누가봐도 술 마신 사람의 얼굴인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앤디는 전날 밤 친구들과 진하게 한잔했고, 다음날 친구와 해장을 약속하고 장소에 갔는데 이은주가 있었다는 것.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앤디는 "첫인상은 사실.. TMI라고 하지 않나. 굳이 나한테 말 안해도 되는데. 이 분은 말이 참 많으시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억울하다. 저도 낯을 가린다. 첫 만남 때는 말을 많이 안했는데 (오빠가) 왜곡이 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 호감을 느끼고 연애를 시작했냐는 물음에 이은주는 앤디에게 "처음부터 날 좋아하지 않았나"고 물으며 웃었다. 이은주는 "연락을 자주하더라. 신화 이모티콘도 보내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앤디는 "처음에 봤을때부터 밝아보였는데, 밝은 이미지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데이트를 신청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제가 방송에선 밝을 수 있는데 평상시엔 차분한 성격이다"라고 전했다.

이은주는 "저는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를 느꼈을 때부터였다. 저는 저를 좋아해주면 오히려 호감을 갖는 스타일이다. 오빠가 술먹고 밤에 전화하고, 그게 귀엽더라. 나도 이 사람한테 호감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