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김은비 'Stealing Beauty'로 국내외 주목 받아

손봉석 기자 2022. 6. 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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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에이전트 제공


아티스트 김은비 첫 정규 앨범이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유통되며 전세계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얻고 있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20일 전했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앨범 ‘몽상가들’ 에서 보여준 청년들의 자화상 같은 테크노의 비트가 절묘하게 MZ세대 감성과 맞아 떨어지며 리스너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Bernardo Bertolucci) 감독의 ‘Stealing Beauty’ 에서 영감받은 노래 ‘Stealing Beauty’는 19살 먹은 루시 하몬이라는 소녀의 성장담이 담김 영화 줄거리처럼, 마치 그 시절 그때 소녀의 감정을 떠올리며 만든 음원으로 최근 김은비 곡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 된 음원의 환상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절묘하게 떨어지는 사진 비주얼적인 매력으로 여성성과 더불어 외상 후 스트레스를 숨긴 채 살아가는 사람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음악 속에 담아내고 있다

“인간 본연의 심리적인 부분들을 테크노사운드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것이 아티스트의 해석이자 설명이다. 미묘한 사운드와 BPM의 변화, 그리고 이질적이면서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와 영상들은 현실 속 사람들에게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김은비는 세계 테크노 뮤직 신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아티스트로 손꼽히며 독특한 음악 세계, 장르를 규정하기 힘든 음악으로 독일의 테크노 커뮤니티 및 리스너들 사이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프로그레시브-하드 테크노사운드 및 계보를 잇는 여성 아티스트로 평가되며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전트 측은 “독일, 유럽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먼저 싱글 앨범 발매에 대한 프로모션 콜 연락이 오며, 먼저 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에 대해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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