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따라 시작된 '머니 무브'..목적지 찾아드립니다

최병태 기자 2022. 6.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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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신금리 경쟁 본격화..연 3%대 예·적금 상품 속속 등장
증권·자산운용·카드사는 금리 인상기 변화된 재테크의 길 안내

‘통장에 무심코 넣어둔 여윳돈이 저절로 목돈이 된다?’

최근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분을 수신 상품에 곧바로 반영하면서 연 3%대 예금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은행권은 금리 상승기 예·적금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고객·자금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신금리 상승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당연히 기준금리 인상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연쇄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들이 즉각 반응하며 수신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 쥐꼬리 이자로 외면받았던 은행권 예·적금 상품 매력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에 증시 부진까지 맞물리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에 몰리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파격적으로 0.75%포인트 올리면서 한국 금리도 덩달아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일단 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에서 연 2.50~2.75%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분을 즉각 수신금리에 반영할 경우 예·적금 금리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들의 금리경쟁도 수신금리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 돈을 묻어두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자금 확보 경쟁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를 최대 3.5%포인트 제공하는 ‘신한쏠만해 적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월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제 자유 적립식으로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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