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마 영입' 토트넘, 호이비에르 지킨다..EPL 태클 2위+5위 조합

[포포투=정지훈]

이브 비수마를 영입한 토트넘 훗스퍼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까지 지킨다. 토트넘은 강력한 중원을 통해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이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비수마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브라이튼에서 이브 비수마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비수마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이적료는 기본 2,500만 파운드(약 396억)에 옵션은 최대 1천만 파운드(약 158억)다.

이로써 토트넘이 강력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토트넘의 중원에는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해리 윙크스가 있는데, 윙크스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비수마를 영입하며 탄탄한 중원을 완성했다.

변수도 사라졌다. 토트넘이 비수마를 영입하면서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토트넘은 호이비에르를 판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라커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리더십을 자랑한다. 호이비에르가 이적과 연결되고 있지만 토트넘은 판매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EPL 태클 순위 2위 호이비에르와 5위 비수마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공식 SNS를 통해 2019-20시즌 이후로 EPL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시도한 미드필더들을 나열했다. 상위 5명에 토트넘 소속의 선수들만 2명이나 있었다. 기준이 2019-20시즌인 이유는 비수마가 해당 시즌부터 EPL에서 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위가 호이비에르, 5위가 비수마다. 호이비에르는 3시즌 간 256회의 태클을 시도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튼의 ‘태클왕’답게 229회의 태클을 시도했다. 호이비에르에 못지않게 뛰어난 태클 능력을 보유한 비수마는 토트넘 중원에서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더욱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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