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희귀 고문헌 54책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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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경연일기'(사진), '삼원참찬연수서' 등 문화재급 희귀 고문헌 54책을 새로 구입해서 소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연일기'는 조선 후기 대제학을 지낸 조성교가 왕과 신하들이 학문을 토론하던 경연에 39회 참여했던 기록을 묶은 초대형 두루마리 고문서다.
길이 41m에 달하는데 조선 후기 경연의 운영과 내용 등을 담아 사료적 가치가 높다.
또한 유일본 희귀 고문헌은 전문가의 연구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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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복제본 제작해 공개키로
‘경연일기’는 조선 후기 대제학을 지낸 조성교가 왕과 신하들이 학문을 토론하던 경연에 39회 참여했던 기록을 묶은 초대형 두루마리 고문서다. 길이 41m에 달하는데 조선 후기 경연의 운영과 내용 등을 담아 사료적 가치가 높다. ‘삼원참찬연수서’는 1291년 원나라 이붕비의 저술을 1438년 전주에서 목판으로 인쇄한 유일본이다. 도가의 30대 명저에 들어가는 귀중본으로, 도교와 인쇄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유일본으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구입한 고문헌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와 한국 고문헌 종합목록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디지털화 및 복제본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일본 희귀 고문헌은 전문가의 연구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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