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물자경유 금지한 리투아니아 '위협'

김재영 2022. 6.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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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발틱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 정부에 20일 당장 칼리닌그라드 물자경유 금지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리투아니아 경유가 금지된 물자는 석탄, 철강, 목재, 금속, 건축자재 및 철갑상어와 보드카 등이다, 러시아 임명의 칼리닌그라드 주지사는 제재 해당 물자가 본국서 철도로 수송되는 것의 절반 정도라면서 문제가 해결될 터이니 시민들에게 공포심에서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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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철도 석탄수송을 당장 복원하지 않으면 국익 위해 대응"

[AP/뉴시스] 17일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왼쪽)이 나토 국방장관 모임 중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 국방장관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발틱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 정부에 20일 당장 칼리닌그라드 물자경유 금지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를 초치해 물자 경유가 신속하게 복원되지 않으면 국가이익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도 기자 브리핑에서 상황이 "심각 그 이상"이라고 강조하고 "모든 것을 위반하고 있으니 당장 해지하라"고 말했다.

서쪽으로 발틱해에 연한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고립된 격절 영토로 남쪽은 폴란드, 동쪽과 북쪽은 리투아니아에 둘러싸여 있다.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트 부근 외에 발틱해와 연해 있는 유일한 땅으로 발틱함대 본부기지및 핵공군력이 소재한 군사 요지이다.

천연가스와 일반 물자는 발틱해가 아니라 리투이니아 통과 파이프와 철도를 통해 동쪽에서 들어온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 제재인 '러시아 본토서 칼리닌그라드로 가는 물자 일부의 리투아니아 경유' 금지 조치가 19일부터 시작돼 실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경유가 금지된 물자는 석탄, 철강, 목재, 금속, 건축자재 및 철갑상어와 보드카 등이다, 러시아 임명의 칼리닌그라드 주지사는 제재 해당 물자가 본국서 철도로 수송되는 것의 절반 정도라면서 문제가 해결될 터이니 시민들에게 공포심에서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배로 물자를 싣고 발틱해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유럽연합이 3월 중순 합의한 4차 제재를 스케쥴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며 시민 일상에 필요한 식품, 의료 및 농업 관련은 경유금지 물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칼리닌그라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달리 앞바다 발틱해가 연중 얼지 않으며 서울 3분의 1 크기에 번창한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인구가 50만 명 정도인데 러시아 베스트도시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여러 차례 뽑혔다.

1650년부터 독일 프러시아의 영토였고 본래 이름이 쾨니히스베르크로 임마누엘 칸트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2차 대전 종전 무렵 소련이 점령해 혁명가를 빌려 이름을 바꿔버렸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및 에스토니아는 소련 해체 직후 우크라이나와 함께 1990년 독립한 발틱 3국으로 나토와 유럽연합에 모두 가입했다. 이 세 나라는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이번 우크라 침공 사태 때 가장 적극적으로 대 러시아 제재를 요구했고 우크라를 지원했다.

3국 중 리투아니아만 러시아 본토와 직접 접하지 않고 격절 영토 칼리닌그라드를 통해서 러시아와 만나고 있다. 러시아가 칼리닌그라드로 보내는 물자는 리투아니아 철로 전에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철로를 거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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