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도 나섰다..안테나 "표절 아니라고 확인, 감사+존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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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밤'과 '아쿠아' 표절을 두고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과 일본의 피아니스트 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모두 입장을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20일 잇뮤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유희열이 자신의 음악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유희열이 이끄는 연예기획사 안테나는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표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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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주 사적인 밤'과 '아쿠아' 표절을 두고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과 일본의 피아니스트 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모두 입장을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20일 잇뮤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유희열이 자신의 음악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유희열이 이끄는 연예기획사 안테나는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표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9월 공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유희열은 "유사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유희열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내가 켜지는 시간'이 엔니오 모리꼬네의 원곡을 사카모토 류이치가 피아노로 편곡한 '1900'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을 통해 공개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 등, 성시경에게 준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등이 각각 퍼블릭 어나운스먼트 '보디 범핀', 안전지대의 멤버 타마키 코지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등을 표절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반면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유희열의 곡이 자신의 곡과 유사한 것은 사실이나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자신의 곡을 향한 큰 존경심을 알았다며 두둔하고, 유희열의 새 앨범('유희열의 생활음악')에 행운과 최고의 성적이 따르기를 기원하기까지 했다.
그는 자신 역시 사랑하고 존경하는 바흐, 드뷔시에게서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가지고 있고, 예술이란 기존의 예술에 자신의 독창성을 가미하는 것이라고 지금의 표절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입장을 밝힌 이후 안테나도 입장을 전했다. 유희열이 표절에 대해 사과한 후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언급되면서 또 다른 불편함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이 있었고, 전후 관계를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절 의혹이 불거진 후 사카모토 류이치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했고, 자신들은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적인 분석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했다.
추가로 문제가 된 '1900'의 경우 유희열이 원래 알고 있던 곡도 아니었고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나, '아쿠아'와 마찬가지로 표절 의혹 대상이 됐기에 상황을 설명한 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도 밝혔다.
안테나는 "사카모토 류이치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이 이슈가 더 이상 확산되기를 원치 않고 계신다"라며 "다시 한번 배려와 따뜻함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저희는 류이치가 모든 것을 말했다고 생각한다. 저희 모두 유희열의 새 앨범 발매와 성공을 기원하고 응원한다.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길"이라고 유희열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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