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가격 더 오르나..우크라 "6월 곡물 수출 5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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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6월 첫 20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5% 감소한 77만7000t에 그쳤다고 농업부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농민은 보리와 밀 수확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수출길이 막히고 저장고도 턱없이 부족해 자칫 곡물을 폐기해야 할 지경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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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 막히고, 저장고 턱없이 부족
글로벌 식량위기 속 곡물 폐기해야 할 판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공행진하고 있는 글로벌 곡물 가격이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6월 첫 20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5% 감소한 77만7000t에 그쳤다고 농업부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곡물 수출은 옥수수 68만9000t, 밀 6만3000t, 보리 2만1000t 등이다.
'세계의 곡창지대'로 알려진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전만 해도 매달 최대 600만t의 곡물을 수출했다. 그러나 이후 월간 수출 물량은 170만t 정도로 크게 떨어졌다.
우크라이나는 연안 항만을 통해 곡물을 수출했으나 러시아군이 바닷길을 봉쇄했다. 이에 따라 서부 국경을 통해 열차로 곡물을 수송하거나 다뉴브 강의 작은 나루를 통해 수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농민은 보리와 밀 수확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수출길이 막히고 저장고도 턱없이 부족해 자칫 곡물을 폐기해야 할 지경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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