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유희열, 표절 아냐..법적조치 불필요"

2022. 6. 20.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자신의 곡과 유희열 곡의 유사성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그의 곡인 '아쿠아(Aqua)'와 유희열의 '아주 사적인 밤'에 대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유희열(왼쪽), 일본 출신 세계적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OSEN·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자신의 곡과 유희열 곡의 유사성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련의 논란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표절에 부합하지 않고 법적 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를 운영 중인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2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류이치 사카모토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그의 곡인 ‘아쿠아(Aqua)’와 유희열의 ‘아주 사적인 밤’에 대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희열 [안테나 제공]

이어 “추가적으로 제기 되고 있는 ‘1900’ 건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안테나 측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1900’ 건은 ‘아쿠아’ 건과는 다른 경우로, 유희열 씨 측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곡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려를 끼쳐 드렸기에 충분히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재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종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유사한 제보와 클레임을 많이 받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각 사례들을 면밀히 본석하고 검토한다”며 “유희열 씨의 곡은 어떠한 표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현재 류이치 사카모토 측에서는 더 이상 이 이슈가 지속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아티스트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로써 SK D&D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EPISODE)’와 유희열씨의 공동 음악 프로젝트 ‘생활음악’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과는 표절 문제에서 자유로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유희열 씨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원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sh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