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빗장 푼 日, '반쪽짜리 개방' 비판받는 이유
일본이 외국인의 관광 비자를 재개했으나, 까다로운 입국 절차와 코로나 19 지침으로 인해 반쪽짜리 개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6월 10일 일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재개방했다. 일본은 고령화에 따른 코로나 감염 취약도로 인해 강경한 봉쇄를 이어왔지만, 국제적 코로나 19 진정세 및 타 G7 국가의 행보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방은 코로나 위험도가 낮은 98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정되며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관광객으로 제한된다.
2년 만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미국, 한국, 태국 등 68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여행이 허용된 것에 반하여, 모든 관광객에 비자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한, 까다로운 비자 신청 절차로 인하여 비자 취득에는 최대 3주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까다로운 방역수칙 또한 걸림돌이다. 모든 관광객은 입국자 추적 시스템(ERPS)에 등록해야 한다. 확진될 경우 여행사 이름과 함께 행동 이력이 공개되는 것이다. 더하여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필수로 요구되며, 모든 일정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방역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일본 여행의 경우 자유여행 수요가 높은 것에 반해 패키지여행에 한해서 개방된 부분도 지적된다. 개별 관광을 위해서는 무비자 입국이 필요한데, 이는 7월 중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에야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올해 여름휴가 포기합니다"…숙박비 항공료 다 치솟는다
- 게하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라진 내 삼겹살... 누구 책임인가 했더니[여행 팩트체크]
- 9년전 그날처럼 돌아온 챔피언…41억 대박까지
- 혈전증으로 3개월 치료받고도…코르다 준우승
- 카카오VX, 홀인원하면 6000만원 휴가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엔비디아 미래…천비디아? 횡보디아?
- 피원하모니, 야구 좋아하더니...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응원가 가창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