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싸" 70대 폭행 간병인..옆 환자가 녹음해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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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70대인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간병인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인 간병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가족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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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70대인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간병인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인 간병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병원 측이 다인실 공동간병인으로 고용한 A 씨는 입원 환자인 78살 남성 B 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아왔는데,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가 이를 녹음해 증거를 모은 뒤 B 씨의 가족에게 알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에는 "개XX" "모자란 XX" 등 심한 욕설과 "똥기저귀를 쳐먹어라" "맞아도 싸다" "왜 안 죽냐"는 등의 폭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실제 B 씨의 팔과 허벅지 부위에는 심한 멍이 들어 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가족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언 등에 대한 추가 혐의 적용은 조사를 진행해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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