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싸" 70대 폭행 간병인..옆 환자가 녹음해 덜미

한성희 기자 2022. 6. 20.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70대인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간병인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인 간병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가족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70대인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간병인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인 간병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병원 측이 다인실 공동간병인으로 고용한 A 씨는 입원 환자인 78살 남성 B 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아왔는데,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가 이를 녹음해 증거를 모은 뒤 B 씨의 가족에게 알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에는 "개XX" "모자란 XX" 등 심한 욕설과 "똥기저귀를 쳐먹어라" "맞아도 싸다" "왜 안 죽냐"는 등의 폭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실제 B 씨의 팔과 허벅지 부위에는 심한 멍이 들어 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가족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언 등에 대한 추가 혐의 적용은 조사를 진행해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