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대상 범죄 기승
[앵커]
각국의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코로나19로 침체했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려되는 점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늘고 있다는 건데요.
특히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범죄 피해가 잦다고요?
[사무관]
네, 필리핀은 이동 제한 조치 완화로 방역 검문소를 없앤 이후 그동안 급감했던 범죄가 다시 늘면서 한국인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으로 여행 간 한국인이 채팅앱에서 현지인과 친분을 쌓고 만난 뒤 돈을 뺏기고 감금까지 당했는데요.
특별한 이유 없이 지나친 호의를 베풀며 접근하는 현지인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늦은 밤과 새벽 시간대 택시 강도나 총기 사건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심야 시간대는 불필요한 이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이 운행하는 시간대를 이용해 일찍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늦은 밤 택시를 타야 한다면 여러 명이 함께 타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프랑스도 외국인 여행객 대상 범죄가 적지 않은 모양인데요.
소매치기 피해가 가장 많이 신고되고 있다고요?
[사무관]
프랑스는 에펠탑이나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소매치기로 여행객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출입문 개폐 직전·직후 인파가 몰리는 분주한 틈을 타 가방과 스마트폰 소매치기가 급증하고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렌터카 이용객의 절도 피해도 잦은데요.
차에는 귀중품을 두지 말고 외진 곳보다는 CCTV가 설치된 구역에 주차하는 것이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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