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도 저탄소'..기술 개발 활발

주현지 2022. 6. 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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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의 움직임이 한창인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도 저탄소에 대한 논의가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벼농사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기술이 시범 적용되고 있는데요.

주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모내기를 하기 전, 논에 검은색 가루를 골고루 뿌립니다.

숯 성분의 이 가루는 토양을 저탄소화해 농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빨아들입니다.

이 일대에는 모내기 시작 전 이 숯가루 100톤을 뿌린 다음 흙과 함께 섞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논농사가 본격 시작되면, 장시간 가둬놓은 물에서 유기물이 지나치게 생육하지 못하도록 물꼬를 자동으로 여닫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됐습니다.

유기물로 인한 탄소 발생을 막기 위한 겁니다.

모두, 농촌진흥청이 저탄소 농업 실현을 위해 의성 등 전국 10곳을 지정해 시범 적용한 기술들입니다.

[이선일/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 "(저탄소 농업기술에 대해서) 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확산이 필요한 상황이고, 현장 확산을 위해서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제도 등 지원 사업과 연계해서 확대를…."]

농민들은 농작물 생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저탄소 농법이 생소했지만 점차 인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강홍우/농민 : "아직까지 농사를 지으면서 저탄소 농법이라고 해서 잘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들도 동참을 하고 곡식 생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서…."]

농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2019년 기준 2천 백만톤.

이 중 벼 농사에서만 30%가 발생합니다.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농식품 분야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8%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김지현

주현지 기자 (lo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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