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기상 문제는 없어..발사까지 남은 변수는

신지수 2022. 6.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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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내일(21일)까지 어떤 변수가 남아있을지 취재기자와 몇 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산업과학부 신지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날씨 변수가 언급됐잖아요.

장마가시작됐고 말이죠.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에서부터 장마가 시작됐기 때문에 오늘(20일)도 날씨가 괜찮을지 우려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오늘 오전에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날이 개었고 바람도 거의 안 불었습니다.

내일도 비는 오지 않는다고 예보됐습니다.

발사를 위해서는 지상 10km 이상에서 부는 바람 즉, 고층풍도 고려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내일 4번에 걸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주에도 기립까지는 했다가 문제가 발견 된 거였잖아요.

오늘(20일)은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죠.

[기자]

현재까지 기술적인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발사대에 선 이후 관련 점검들도 모두 계획대로 진행됐고 2시간 전쯤 오늘 예정됐던 모든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다만, 발사체의 기계적 문제나 밸브류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항상 있다보니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앵커]

내일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짚어볼까요.

[기자]

내일 오전에 과기부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합니다.

오후에는 과기부가 또 한 번 회의를 열어 기상 상황과 우주 물체와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 시각을 최종 확정합니다.

발사 시각이 정해지면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를 순서대로 채우게 됩니다.

발사 1시간을 앞두고 발사체를 지탱하는 기립장치를 철수합니다.

카운트다운 시작 이후 1단 엔진 4기가 점화되고,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지상고정장치가 해제되면서 누리호는 이륙하게 됩니다.

[앵커]

물론 이번에는 발사가 잘되어야 하겠지만, 만에 하나 또 돌발 변수에 의해서 연기된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날씨 등 각종 변수로 발사가 몇 시간 혹은 하루 이틀 미뤄져도 발사 예비일인 23일 안에 발사가 가능합니다.

장마까지 시작된 만큼 만약 23일 이후로 발사가 미뤄질 경우 가을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신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

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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