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서 여자 신발 꺼내 '킁킁'.. CCTV 속 그놈, 현직 순경이었다
김명진 기자 2022. 6. 20. 21:43
학원 신발장에 있는 여자 신발을 꺼내 냄새를 맡은 현직 순경이 경찰에 입건됐다.
20일 경찰 등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인천경찰청 산하 모 지구대 소속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순경은 지난달 20일 오후 8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모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는 여성용 신발을 꺼내 냄새를 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학원 원장 B씨는 “학원에서 서성거리는 남성이 있다는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다가 이 같은 모습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 순경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근 후 자녀의 학원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순경을 관내 다른 경찰서로 전보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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