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3박4일' 톰 크루즈, 출국..10번째 내한 일정 마무리[종합]

강효진 기자 2022. 6. 20. 20: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톰 크루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톰 크루즈와 '탑건: 매버릭'의 주역들이 열정 가득했던 내한 일정을 20일 마무리했다.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는 3박4일의 알찬 내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오후 한국을 떠났다. 그는 전용기에 올라 영국으로 향했다.

톰 크루즈는 신작 영화 '탑건: 매버릭' 개봉을 앞두고 지난 17일 오후 3시50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국에서 '미션 임파서블8'(가제)을 촬영 중이던 그는 현지 항공 사정상 18일 예정이었던 입국 일정을 하루 당겨 3박4일간 한국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이 10번째 한국 반문인 톰 크루즈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할리우드 스타 최초 내한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번 내한 프로모션은 규모도 역대급이었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주연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작품의 주역들이 모두 함께했고,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까지 나서서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또한 이번 일정에 함께한 배우 마일즈 텔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번째 내한, 글렌 포웰 역시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로 이를 기념한 행사에 참석한 경험으로 2번째 내한이다.

▲ 글렌 포웰 ⓒ곽혜미 기자

입국과 함께 다양한 K하트 포즈를 준비한 톰 크루즈는 김포공항 직원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현장에 나온 팬들의 환영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명불허전의 '초밀착' 팬서비스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어렵게 팬데믹을 뚫고 성사된 내한인 만큼 팬들의 건강을 우려한 톰 크루즈는 사인 대신 주먹 인사를 건넸다. 대신 팬들이 아쉽지 않도록 한명 한명에게 눈을 맞추고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다정함을 드러냈다. 특히 여러 팬들이 함께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모두에게 뒤를 돌자고 제안, 포즈를 취하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 톰 크루즈 ⓒ곽혜미 기자

이후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톰 크루즈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공식 레드카펫에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못다한 팬서비스에 나섰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에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배우들 모두 끝없는 사진 요청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며 열정적으로 팬서비스에 나서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특히 글렌 포웰은 등에 땀이 흥건해져 슈트가 흠뻑 젖은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톰 크루즈는 "무엇보다 제가 여러분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 일생일대의 꿈을 이룬 것이다. 그게 쉽게 오지 않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안다. 그렇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제 것을 즐겨주신 것이 특권이라는 걸 이해한다. 제 영화 대사를 인용하겠다"며 "여러분이 저를 완성시켰다"(You complete me)라는 명대사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 톰 크루즈 탑건 ⓒ곽혜미 기자

당초 무대인사만 예고됐으나, 톰 크루즈와 배우들은 이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해 끝까지 관객들과 영화를 관람한 뒤 고개 숙여 인사를 전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20일 오후에는 국내 매체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며 이번 내한 일정 소감을 전한 톰 크루즈는 "한국에 10번째 방문했지만, 30번~40번 더 오고 싶다"며 "내년 여름, 내후년 여름에도 오겠다.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 돌아올 것이다"라고 예고하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했다.

▲ 톰 크루즈 ⓒ곽혜미 기자

톰 크루즈는 한국을 최다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다. 이번 내한은 무려 10번째로,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4년 만이다. 팬데믹 이후 첫 내한이었기에 여러 차례 미뤄지고, 취소되기도 했지만 한국 팬들을 향한 톰 크루즈의 열정으로 어렵게 성사됐다. 심지어 북미에서는 공식 프로모션이 끝났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날아온 만큼 남다른 애정이 담긴 일정이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36년 만에 만들어진 영화 '탑건'의 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북미 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하며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19일 기준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넘어서며 '마녀2'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흥행 신드롬에 이어 한국에서도 드디어 흥행 예열 준비를 마쳤다.

'탑건: 매버릭'의 국내 개봉은 오는 22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