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철 "친환경 행동은 위기의식보다 효능감에서 나오죠"

민진기 기자 2022. 6. 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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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친환경 운동과 실천법 등을 담은 책 '지구를 위하는 마음'이 나왔습니다. 


사람의 어떤 심리와 습성을 이용하면 친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건지 소개하고 있는데요.


자신을 자연을 사랑하는 심리학자라고 소개하는 김명철 작가를 민진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명철 작가의 '지구를 위한 마음'은 친환경 행동에 대한 효능감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을 심리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김명철 / '지구를 위하는 마음' 저자 

"제가 자연을 사랑하는 심리학자 입장에서 심리학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 사람들이 쫄지 않고 열심히 열렬하게 친환경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 책을 구상을 하고 쓰게 됐죠."


김 작가는 친환경 행동을 잘하려면 위기의식보다 효능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명철 / '지구를 위하는 마음' 저자 

"회복의 메시지, 아무리 적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무언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사람들한테 열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친환경 행동으로 우리 동네 공기가 맑아지고 있다는 식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명철 / '지구를 위하는 마음' 저자 

"(친환경 행동으로) 우리 주변에 쓰레기가 줄어들고 있다든지 우리 동네에 공기가 맑아지고 있다든지 뒷산에 새들이 늘어나고 있다든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행동의 의미감을 발견하는 게 필요하다"


김명철 작가는 긍정적인것, 이타적인 것, 또 지성적인 측면 등이 모두 친환경 키워드를 통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명철 / '지구를 위하는 마음' 저자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속성 그 중에서도 이타적인 것, 그다음에 또 지성적인 측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이런 마음 씀씀이 같은 게 친환경 키워드를 통해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환경 물건을 사고, 친환경 행동을 하는 사람이 더 섹시해 보이는 시대가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명철 / '지구를 위하는 마음' 저자 

"이제는 친환경 행동을 하는 사람이 더 섹시해 보이는 시대가 됐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비싼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그 자동차를 탄다고 하면, 옛날 같았으면 그 사람이 되게 섹시해 보이는 사람이었거든요. 비싼 차를 타기 때문에. 근데 요즘은 '어, 이 사람 좀 덜 섹시한데' 하는 느낌이 들어요." 


자연을 위한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이 친환경 행동이라는 김명철 작가.


김 작가는 카풀, 대중교통 이용, 가전제품 덜 쓰기, 그리고 배 안 나오게 적절히 먹는 것까지 모두 친환경 행동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명철 / '지구를 위하는 마음' 저자 

"분리수거를 한다, 아니면 평소에 차를 타던 길을 걸어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전기를 좀 아낀다든지 이런 것을 다들 할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하는 그 행동들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를 냅니다."


EBS 뉴스 민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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