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1.."산화제 레벨센서 이상 없어"

금창호 기자 2022. 6. 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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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센서 이상으로 점검차 조립동으로 이동했던 누리호가 오늘 다시 발사대로 이동 완료했습니다. 


오후 내내 진행된 점검에서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내일 오후 4시 발사가 유력한데, 기상 상황이 변수입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가 오늘 오전 11시 10분 다시 발사대에 우뚝 섰습니다.


조립동에서 출발한지 약 4시간 만입니다.


원래 지난 16일, 누리호는 우주로 날아올라야 했지만 1단 산화제 탱크에서 문제가 발견돼 발사일이 연기됐습니다. 


산화제가 얼마큼 투입됐는지 수위를 측정해야 할 센서에서 신호 이상이 발견된 겁니다.


산화제는 액체산소로, 우주 발사체가 연료를 태워 추진력을 얻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옮겨 조사한 결과, 산화제 레벨센서의 전기 장치 이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제를 확인한 뒤, 단 분리 없이 이상이 발생한 전기장치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난 17일)

"(항우연) 연구진은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레벨센서 전체가 아닌 핵심 부품만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1, 2단을 분리하지 않고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었고, 오늘(17일) 오후 해당 부품 교체를 완료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확인하였으며…"


연료나 산화제 주입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작업 등 누리호에 대한 각종 점검과 발사 준비 작업은 오후 7시쯤 종료될 예정입니다.


항우연은 오후 내내 진행된 점검 결과 발사 연기에 영향을 미쳤던 산화제 레벨센서 전기 장치 이상은 다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점검을 완료한 뒤에는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하는데, 현재까지는 내일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항우연은 고층풍 등 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 상황은 현재까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장마철 상황이 변수인데, 특히 낙뢰가 심하면 발사일을 다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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