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검은 월요일..코스피 2400 무너지고 코스닥 770 내줬다

김천 기자 2022. 6.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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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0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이 속절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400선이 붕괴했고 코스닥도 770선을 내줬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습니다.

오늘(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로 봤을 때 2020년 11월 4일(235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2400선을 밑돈 겁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숫자입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01% 내린 5만8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5만8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내린 769.92로 마무리했습니다.

2020년 7월 8일(765.96)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전 거래일보다 10.14% 내려 하락 폭이 컸습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4.86%), 컴투스(-5.82%) 등 게임 관련 주가 내리면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주저앉으면서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292.4원에 마감됐습니다.

장중에는 달러당 1295.3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월 19일 최고점인 1296원에 거의 근접한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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