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붕괴됐다..주가 또 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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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금융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주가는 월요일 장 시작과 함께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0일)도 힘들었던 금융시장, 먼저 김정우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전 세계 물가가 들썩이고 금리는 오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금융시장 불안은 한동안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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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금융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주가는 월요일 장 시작과 함께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천4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팔았고, 그 돈을 다시 달러로 바꾸면서 환율까지 들썩였습니다.
오늘(20일)도 힘들었던 금융시장, 먼저 김정우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아침 9시 장이 열리면서 조금 오르나 싶었던 증시는, 곧바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빠지면서 2천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역시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만 8천억 원, 이달 통틀어 4조 3천억 원어치 주식을 계속 팔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가라앉으면,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우리 산업의 주력인 IT 업종이 큰 영향을 받을 거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홍콩 같은 다른 아시아 증시들이 올해 10% 안팎 떨어지는 데 비해서, 한국 증시는 그 두 배인 20%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본부장 : 반도체를 비롯한 IT 업종들의 부진이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하락을 촉발시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 같은 경우는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들이 주식 판 돈을 달러로 바꾸면서, 환율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원 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95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시장에) 불안심리 등으로 과도한 쏠림이 있을 때는 관계 당국이 적절하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린 기본 입장이 여전히 유효하다.]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5원 이상 오른 1천292.4원에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 물가가 들썩이고 금리는 오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금융시장 불안은 한동안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VJ : 박현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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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92935 ]
▷ 윤 대통령 "국민 숨 넘어간다"…근본적 방안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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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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