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공모에 9명 지원..유연백·이종호·황주호 등

송광섭 2022. 6.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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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운위 심사 거쳐 8월 임명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 공모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과 학계 인사 등 총 9명이 지원했다.

2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7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에는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을 지낸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한수원 기술본부장 출신인 이종호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에너지공학회장을 지낸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산업부 전력정책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정경남 전 한전기술 사장,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병기 전 한수원 노조위원장 등이다.

한수원 사장추천위원회는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할 계획이다. 공운위 심의·의결 이후 주주총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이러한 절차가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신임 사장은 오는 8월께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신임 사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탈원전 백지화' 등을 내건 윤석열정부의 에너지 정책 추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달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까지 사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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