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유희열 살렸다.."유사성 있지만 표절 수준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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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피아니스트 겸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불처럼 번진 유희열의 표절 의혹에 직접 제동을 걸었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음악'을 통해 지난해 9월 공개한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자 유사성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유희열은 '아쿠아', '1900'의 연이은 표절 의혹으로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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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의 피아니스트 겸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불처럼 번진 유희열의 표절 의혹에 직접 제동을 걸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20일 잇뮤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유희열은 내 음악을 표절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음악'을 통해 지난해 9월 공개한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자 유사성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유희열을 두고 류이치 사카모토의 또 다른 곡 '1900'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번진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류이치 사카모토는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아쿠아'와 '아주 사적인 밤'의 유사성은 인정하면서도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에 대한 유희열의 존경심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나에게 본 사안을 제보해주신 팬 여러분과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유희열의 솔직한 의도에 감사하다"고 이 문제를 공론화한 유희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는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며 많은 것을 배운 바흐나 드뷔시에게서 분명히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가지고 있다"고 유희열의 상황을 이해하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할 일이다. 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이라고 했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 역시 유희열이 그의 음악을 표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는 별개로 유희열은 '아쿠아', '1900'의 연이은 표절 의혹으로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안테나 측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1900' 건은 '아쿠아' 건과는 다른 경우로 유희열 측에서 전혀 알지 못헀던 곡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심려를 끼쳐 드렸기에 충분히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재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유희열과 안테나가 이미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이치 사카모토 측에서는 더 이상 이 이슈가 지속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아티스트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한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유희열의 '생활음악'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과는 표절 문제에서 자유로움을 전한다"라고 계속되는 표절 의혹에 선을 그으며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테나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표절에 선을 그으면서 류이치 사카모토와 관련된 유희열의 표절 의혹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록 밴드 타마키 코지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를 표절했다는 등 추가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이후 상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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