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성공을.." 누리호 발사 앞둔 고흥
[KBS 광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하루 앞둔 고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누리호 1차 발사 때 수많은 관광객이 환호했던 전남 고흥군 남열해수욕장.
2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일찌감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누리호가 이번에는 차질 없이 하늘로 오르길 기원했습니다.
[성영웅/인천시 서구 : "기상이나 기술적인 부분으로 두 번이나 연기됐는데, 내일은 꼭 성공해서 우주강국이 될 수 있게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원하겠습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고흥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는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이점근/무안군 삼향읍 : "고흥군이 점진적으로 계속 발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더욱더 세계적으로 빛나는 고향이 되고..."]
누리호 발사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인 남열해수욕장 인근 우주발사전망대.
여행길에 누리호 발사 일정을 접하고 발걸음을 돌려 찾아온 관광객은 성공을 기원하면서도 도전 자체에 의미를 뒀습니다.
[이재환/서울시 노원구 : "여러 번 시도하면서 배우는 것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만약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잘 될 것이 많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함께 고흥이 섬과 바다 등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랐습니다.
[천명기/펜션 운영 : "저뿐만 아니고 주변 상인들도 굉장히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시고, 지속적으로 계속 발사한다고 하니까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누리호 발사 시각에 맞춰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태극기 응원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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