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가 적극 옹호..사카모토 류이치, 유희열 표절 의혹 일축 "법적조치도 NO" [전문]

2022. 6.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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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일본 유명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가수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사카모토 류이치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 측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사카모토 류이치의 입장을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얼마 전, '누군가 당신의 'Aqua'라는 곡을 표절했다'고 한국의 한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제보를 받았다"며 "사카모토 류이치와 우리 직원들은 즉시 '유사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한 사카모토 류이치 역시 직접 입장문을 통해 "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Aqua'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책임의 범위 안에서)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또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유희열씨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한다"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 사카모토 류이치 입장 전문.

먼저 유희열 씨의 작품에 관련하여 진심 어린 메시지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얼마 전 ‘누군가 당신의 ’Aqua‘라는 곡을 표절했다’고 한국의 한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제보받았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와 우리 직원들은 즉시 ‘유사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는 종종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유사한 제보와 클레임을 많이 받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각 사례들을 면밀히 본석하고 검토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위와 같은 이유로 유희열 씨의 곡은 어떠한 표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나에게 본 사안을 제보해주신 팬 여러분과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유희열 씨의 솔직한 의도에 감사드립니다.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Aqua’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며 많은 것을 배운 바흐나 드뷔시에게서 분명히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바흐나 드뷔시와 같은 수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는 말아주세요.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습니다. (책임의 범위 안에서)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입니다.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희열 씨와 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유희열 씨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합니다.

저희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모든 것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모두 유희열 씨의 새 앨범 발매와 성공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2022. 06. 15.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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