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류이치, 유희열 논란 입장.."유사성 있지만, 표절은 아니다"

송수민 2022. 6. 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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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20일 SNS에 "각종 논란과 추측만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그저 안타깝다"며 사카모토 류이치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보해주신 팬 여러분가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유희열의 솔직한 의도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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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일본 유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20일 SNS에 “각종 논란과 추측만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그저 안타깝다”며 사카모토 류이치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보해주신 팬 여러분가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유희열의 솔직한 의도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내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며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할 일이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의열과 팬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유희열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한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해 가을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 간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됐다”며 유사성을 인정했다.

이어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과의 뜻도 전했다.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드린 것과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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