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무역수지 적자 3억 달러 넘어..11달 연속 적자
[KBS 춘천] [앵커]
지난달 강원도의 무역수지 적자액이 3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4,600억 원에 달하는데요.
벌써 11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의 수출은 전달보다 5,000만 달러가 줄었는데, 수입은 2억 6,000만 달러가 늘었습니다.
그 결과, 무역적자가 3억 5,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4,600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달 적자액은 2020년 1월 이후 2번째로 큰 적자액입니다.
원인은 천연가스와 유연탄 등 에너지원의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 탓이 큽니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강원도의 천연가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85%가 유연탄 수입액은 120% 증가했습니다.
[박철용/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장 : "납기일을 좀 조정한다든가 아니면 원자재 수급을 좀 더 원활하게 받아서 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해서 바이어한테 적기 공급을 한다든가 그런 기업 차원의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더 큰 문제는 강원도의 무역수지 적자가 벌써 11달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도내 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밀하게 저희가 파악 하는 게 일순위고 그 다음에 이제 정부에서 나오는 대책 그리고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를..."]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의 여파까지 더해질 경우, 강원도의 무역적자가 앞으로 더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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