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600억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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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악몽의 한 주를 보낸 코스피지수가 2390선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600억원 이상 매도 폭탄을 던지면서 연저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치솟으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매도금액만 4조3754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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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환율 상승에 발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악몽의 한 주를 보낸 코스피지수가 2390선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600억원 이상 매도 폭탄을 던지면서 연저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급락한 769.92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연저점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치솟으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은 이날 66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16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11거래일 동안 순매도에 나섰다. 이 기간 매도금액만 4조3754억원에 달한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늘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84% 내린 5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81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1.81%(1100원) 하락한 5만9800원에 마감하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이날 25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8억원, 13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던진 매물을 소화했다.
SK하이닉스는 1.97% 하락한 9만45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4일(9만3800원) 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텔의 1분기 중앙처리장치(CPU) 출하량 감소와 서버용 신규 CPU 출시 지연 가능성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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