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10조 달성".. 환갑 맞은 대신증권 비전 선포

이윤희 2022. 6. 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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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을 산하에 둔 대신금융그룹이 20일 그룹 이름을 '대신파이낸셜그룹'(Daishin Financial Group)으로 변경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서울 명동의 그룹 본사 '대신 343'에서 이어룡 회장, 양홍석 부회장, 오익근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룹 이름 변경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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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기념식
'대신파이낸셜그룹' 이름 변경
"고객과 사회적으로 신뢰 받고
지난 성공기반 더 큰 성장 이룩"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을 산하에 둔 대신금융그룹이 20일 그룹 이름을 '대신파이낸셜그룹'(Daishin Financial Group)으로 변경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서울 명동의 그룹 본사 '대신 343'에서 이어룡 회장, 양홍석 부회장, 오익근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룹 이름 변경 선포식을 가졌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증권에서 금융,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성장한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통해 영속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대신측에서 설명했다.

10년 후 그룹의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를 위해 '트라이 애자일 웨이즈, 크리에이트 더 밸류(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유연한 시도, 가치 창출)'라는 그룹 미션도 선포했다. 기존 관습이나 과거의 기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자는 뜻이다. 대신증권은 1962년 삼락증권으로 시작해 1975년 고 양재봉 창업자가 중보증권을 인수해 탄생했다.

그는 금융으로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금융보국'의 신념을 갖고 대신증권을 재창업했다. 이후 대신증권은 증권 위탁매매뿐 아니라 자산관리(WM), 부동산, 기업금융(IB)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했다. 대신은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1990년대 이후 증권업계의 선두에 올라섰다. 분필로 시세를 적던 증권업계에 전산화 바람을 일으켰다.1976년 전산터미널을 도입하고, 1979년엔 객장에 전광시세판을 설치했다. 199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집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IB (투자은행) 명가'로도 이름이 높다. 지난 1988년 업계 처음으로 인수·합병(M&A)팀을 만들고, 기업 M&A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1991년에는 당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M&A 주선업무 경영인가를 얻었으며,1990년대 '인수 대신'이란 별칭으로 수많은 인수주선 딜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000년 초 침체기를 겪었던 대신증권은 2021년 IB 명가 재건을 선언하고, 다양한 기업공개(IPO) 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16년 5건에 불과했던 IPO 주관 건수가 2021년 16건까지 늘어났고, 최대 빅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동주관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어룡(사진)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대신은 창립 이래 고객가치 향상을 최우선 미션으로 삼아온 만큼 고객과 직원, 사회에 영속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0년 대신의 성공은 수많은 선후배 대신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성공을 기반으로 몇 십 배 더 큰 성장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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