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학교폭력"..남주혁, 학폭 가해자 의혹에 제보자+기자 고소 강경대응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남주혁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20일 더데이즈는 남주혁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주장하는 익명의 A씨의 주장을 심도있게 보도했다. 보도에서 A씨는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으며, 15명 가량의 일진 무리에 남주혁이 속해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고등학교의 2013년도 졸업앨범을 제시하기도 했다.

A씨는 남주혁이 속한 무리가 급실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 등을 했으며 욕설을 하고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뒷자리에서 샤프심을 던지는 등을 가해행위도 있었다고.

A씨는 "그런 그가 맑고 순수한 남자 주인공의 얼굴로 TV에 나오니 6년이라는 감춰진 굴욕적인 오랜 세월이 다시금 떠올랐다. 나를 제외하고 학교폭력을 더 심하게 당했던 친구들은 아예 TV를 멀리하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중"이라면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돼서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한다. 그 외에는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은 강하게 반발했다. 같은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라며 "또한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다. 당사는 이러한 법적 조치의 진행을 위해 오늘 당사의 법률자문사에 사건을 의뢰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구체적으로 알렸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은 이 시간 이후로, 소속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확인 절차 없이 이를 온라인(SNS, 유튜브)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여기에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이미 모니터링으로 수집된 자료 또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아이돌부터 배우 등 연예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거나 팀에서 탈퇴하는 등 자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루머가 사실인양 부풀려지며 연예인의 이미지에 큰 피해를 끼쳤고, 자신의 무고함을 스스로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남주혁 또한 학폭 가해에 사실이 아님을 강하게 주장한 가운데, 이슈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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