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970년대식 파업+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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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규모 파업을 앞둔 영국이 파업과 스태그플레이션이 결합한 '1970년대식' 위기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철도해운노조 산하 조합원 4만여 명은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 레일'의 구조조정 중단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역시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영국 교사 노조인 전국교육노조는 모레까지 정부안이 나오지 않으면 조합원 46만 명을 대상으로 파업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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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규모 파업을 앞둔 영국이 파업과 스태그플레이션이 결합한 '1970년대식' 위기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철도해운노조 산하 조합원 4만여 명은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 레일'의 구조조정 중단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역시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영국 교사 노조인 전국교육노조는 모레까지 정부안이 나오지 않으면 조합원 46만 명을 대상으로 파업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의사, 우체국 직원, 주차 단속원 등도 파업을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는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9% 오르며 40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2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비자 물가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10월엔 물가 상승률이 11%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살인적'인 물가 상승에도 임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아 영국의 실질 소득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경제 성장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 2∼4월 3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런던 금융가에서 경기후퇴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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