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폭언 쏟아내는 '노필터 부부'..왜?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부부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서로에게 필터 없는 고성과 폭언을 쏟아내는 '노필터 부부'가 등장한다.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5회에서는 전라북도 정읍시에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붙어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손님 앞에서도 남편을 끊임없이 하대하고 심지어는 망설임 없이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MC 하하는 "제가 남편 상황이라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은데 아내에게 욕설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봤냐"고 묻고 남편은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아내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말해 깊은 갈등의 골을 시사한다.

이들의 일상을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은 아내가 유독 남편에게만 욕설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내가 남편을 응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해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에 아내는 남편과의 결정적인 사건을 털어놓으며 "미용실 개원 문제로 불거진 갈등에 남편에게 무릎 꿇고 빌기까지 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절박했을 아내의 심정에 공감하면서도 "아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욕설을 멈춰야 한다"고 조언하며 예상과 다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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