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4m 설산에서 이시영이 왜 나와? 스위스에서 세운 신기록

양승준 2022. 6. 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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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스위스의 고산 정상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20일 스위스 관광청에 따르면 이시영은 17일 스위스 남부 발레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 산 정상에 80명의 여성 산악인들과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었다.

이번 세계 기록 이벤트는 스위스관광청 주최 '100% 우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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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브라이트호른 등반 
 정상에서 여성 80명과 가장 긴 인간띠
배우 이시영(오른쪽 두 번째) 이 17일 스위스 남부 발레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을 오르고 있다. 스위스 관관청 제공

배우 이시영이 스위스의 고산 정상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20일 스위스 관광청에 따르면 이시영은 17일 스위스 남부 발레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 산 정상에 80명의 여성 산악인들과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었다. 이번 등산엔 한국을 포함, 미국, 이란, 인도,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25개국 여성이 참가했다. 이시영은 스위스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세계 기록 이벤트는 스위스관광청 주최 '100% 우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성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취를 위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다.

세계기록을 세운 이시영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에 참여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등반을 마쳤다"고 소회를 전했다.

25개국 여성 산악인 80명이 17일 스위스 남부 발레주 브라이트호른 산 정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스위스 관관청 제공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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