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실상 기준금리 4.45%로 동결

정지우 2022. 6.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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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둔화 위기에서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LPR에 영향을 끼친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LPR, 지급준비율,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의 도구를 통해 통화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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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이언트 스텝에 관망세 전환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이 경기둔화 위기에서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등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자, 미중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 부작용을 우려한 속도 조절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년·5년 만기 LPR이 각각 3.7%, 4.45%로 변동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LPR은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LPR에 영향을 끼친다. 이로 인해 시중에서는 사실상 인민은행이 LPR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중국과 미국 간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더욱 심해지면 자본 대량 유출, 위안화 가치 및 주가 급락 등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중국 당국에는 부담 요인이 된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LPR, 지급준비율,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의 도구를 통해 통화 조정에 들어갔다. 여기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이 진행된 만큼 단기적 숨고르기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상하이 봉쇄 등 2·4분기 경제 충격이 컸고 3·4분기에도 경기하방 압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거시분석가는 "이달 LPR 금리는 유지됐지만 '금리인하' 창구가 닫힌 것은 아니다"면서 "3.4분기 LPR이 MLF 금리 변동 없이 단독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중신증권 밍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감독부서는 은행의 대출 이율을 낮추기 위해 계속 유도하고 있다"면서 "후속 LPR은 인하 공간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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