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터 "美연준, 물가 2%대 회복까지 2년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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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오려면 약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이 밝혔다.
지난 18일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는다면 7월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추가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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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사업 차질 전망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오려면 약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이 밝혔다.
메스터는 19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경제성장 둔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급에 비해 수요를 둔화시킬 필요가 있으나 공급을 정상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은 2% 인플레이션율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약 2년 정도 걸리면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미 인플레율은 지난 3월 8.5%를 나타낸 후 4월에 8.3%로 다소 떨어졌으나 같은 수치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미국 연준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올리면서 1.5~1.75%가 됐다.
지난 18일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는다면 7월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추가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세를 끌어내리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브라이언 디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현재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최고경영자(CEO)들과 대화를 한 결과 기업들은 이 시기를 빠져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41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오르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사업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AP통신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조달러(약 1293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에 들어갈 연방자금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새로운 도로와 다리 건설에 필요한 장비 등 소비재 가격 상승을 초래시켰으며 이로인해 사업 자체가 연기되거나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5월 소비자 물가가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8.6%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및 교통관리 협회(AASHT) 짐 타이몬 회장은 "이들 달러가 증발하고 있다"며 "연방정부는 올해 초에 프로젝트에 기대감에 갖고 있었다. 그러나 비용이 20~30% 상승하면서 부담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은 연방 자금으로 집행 가능한 사업을 감소시켰고 여러 주(州)의 관리들은 사업을 끝내는 데 몇 년이 더 소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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