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새벽배송' 무서운 성장세..상품 다각화 비결

G마켓·옥션은 지난 2월 도입한 새벽배송 서비스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휴대폰, 드라이기, 전기면도기 등 소형 디지털기기가 인기 주문 품목에 이름을 올리며, 신선식품 위주였던 새벽배송 영역 확장에 한몫하고 있다.

G마켓·옥션이 최근 3개월 간의 새벽배송 서비스 이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4~5월 거래액(전월 대비)이 각각 68%, 81% 증가했다. 주문 건수와 구매자 수도 늘었다. 4월 주문건수, 구매자수는 58%와 51%, 5월은 47%와 51%가 늘었다.

서울 강남 4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를 3월 말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덕분이다. 또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모바일·전자기기 구매가 증가하면서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 G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객의 소비심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G마켓·옥션 새벽배송 서비스는 자사 스마일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후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스티커가 붙어 있는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