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 정도였어?" 외면받던 '이 소녀' 놀라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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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키우는 일본의 빅히트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오늘 국내 출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일 모바일게임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가 제작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 이름을 딴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서브컬처' 장르임에도 국내 인기는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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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일본 게임 캐릭터에 빠져, 한국인 100만명이나 몰렸다?”
소녀를 키우는 일본의 빅히트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오늘 국내 출시됐다. 소위 ‘오타쿠 게임’이라며 외면받던 미소녀 육성 장르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미 1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았을 만큼 화제를 모은다. 일본에서는 ‘연매출 1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니지, 오딘 등 MMORPG 장르가 점령한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예상을 깨고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일 모바일게임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가 제작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 이름을 딴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경주에서 승리해 퍼포먼스에서 센터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서브컬처’ 장르임에도 국내 인기는 상당하다. 지난 4월 말 사전예약 오픈 후 10일 만에 100만명을 모았다. 이날 출시 당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현재 공식 카페 회원 수는 5만6000여명을 훌쩍 넘겼다.
일본 내에선 매출신화를 쓰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우아무스메는 지난해 2월 출시 후 한 해 동안 총 9억6500만달러, 우리 돈 1조24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톱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연매출을 합친 것보다 크다. 지난해 리니지M 매출은 5460억원, 리니지2M 매출은 6526억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2월 ‘우마무스메’ 국내 퍼블리싱계약을 체결한 후 1년여간 현지화에 총력을 쏟았다. 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판교·홍대 등 주요 지하철역에 대형 광고를 유치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 같은 대형 게임사가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으며 마케팅을 펼친 건 이례적이다.
그간 미소녀·소년 육성 게임은 소위 ‘오타쿠’ 게임으로 불리며 국내에서 특정 마니아층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액션, 결투 등 대중적인 장르와 결합해 게임계 비주류를 벗어나려고 노력 중이다. 과거보다는 시장 확대 및 콘텐츠 다각화가 진행됐다는 평가다. 게임사로서도 이용자 대비 매출이 많은 장르로 보고 있다.
성공 사례도 있다. 지난해 출시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전날 앱마켓 인기 게임 1위에 등극했다. 정식 출시 후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3위, 앱스토어 2위에 올랐다. 서브컬처 게임 장르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한 넥슨은 캐릭터 수집형 RPG ‘프로젝트SF2’를 개발 중이다. 발표일자는 미정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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