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전도연..이름만으로 떨리는 '비상선언'
착륙시키는 분투 담아내
전도연 "천만 영화 확신"
영화 '비상선언'이 드디어 개봉한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이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이 빛나는 영화다.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큰 배우들이 다수여서 몇 편을 동시에 촬영하는 느낌이었다"며 "혼자서도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상선언'은 무조건적 착륙을 선언(emergency declaration)한 항공기 KI501편 이야기다.
2021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비경쟁 부문)으로,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서 "완벽한 장르 영화"란 극찬을 받았다. 송강호는 "재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극한 상황 속에서 타인에 대한 생각을 정교하고 어른스럽게 담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병헌은 "시나리오가 단숨에 읽힐 정도로 긴장감 있고 재미있지만 스펙터클한 부분뿐 아니라 인간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할리우드에서 비행기 세트를 직접 공수해 200회 이상 360도로 회전시키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림 감독은 "누구나 비행기를 타봤기 때문에 사실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전직 승무원도 타본 후 진짜 비행기와 똑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비상선언'은 공교롭게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과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수상자가 동시에 출연하는 영화가 됐다. 이병헌은 칸영화제 시상자로 나선 한국 최초의 배우다.
전도연은 이날 '칸의 여왕'이라는 찬사가 잇따르자 "이제 기억도 안 난다"고 말하며 웃은 뒤 "이번 영화는 당연히 '1000만 영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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