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영평가 2년 연속 'D'.."정기환 체제 체질 개선 속도"

이주현 기자 2022. 6.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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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아주미흡(E)' 등급과 2년 연속 'D'를 받은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한국마사회의 경우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약 7개월간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마사회는 지난 2월 정기환 상임감사가 회장으로 취임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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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회장 재직시 발생한 내홍 영향으로 풀이
정기환 회장 혁신안 발표, 경영 위기 극복 속도
1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제38대 한국마사회장 취임식에서 정기환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한국마사회가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아주미흡(E)' 등급과 2년 연속 'D'를 받은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한국마사회의 경우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사회는 2021년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관장과 감사, 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도 권고 받았다.

마사회의 이같은 평가는 전임 회장 당시 발생한 내홍과 해임 휴유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우남 전 회장의 측근 채용 지시와 폭언 사태로 벌어진 마사회의 내홍은 경찰 고발사태로 비화됐고 지난해 10월 해임됐다.

약 7개월간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마사회는 지난 2월 정기환 상임감사가 회장으로 취임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사명변경 추진 등 한국마사회 혁신안을 발표하고 국민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혁신안은 상생적 경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 현장 조성,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말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 구조 혁신 등 5개 분야 21개 과제로 이뤄졌다. 또 경마 관련 과세체계 개편, 경마제도 조정 등을 정부에 건의해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도 담겼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마사회 혁신방안은 경영 위기 극복의 시작이자 마침표"라며 "이행 경과를 직접 점검해 혁신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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