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D-1.."큰 변수 없는 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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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성공적으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향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 당일인 21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 열고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 뒤 오후에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준비상황과 기상상태 등을 검토하고 발사시각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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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제탱크 레벨센서 전기장치 교체로 문제 해결
내일 비 내리지 않고 바람은 초속 1~6미터
누리호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성공적으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향했다.
오전 8시 45분 이송을 완료한 누리호는 9시 56분 수직으로 선 뒤 고정장치에 묶였다. 이어 전기점검에서 이상 없다는 점이 확인된 뒤 연료와 산화제 등을 충전하는 장치인 엄빌리칼을 연결했으며 오후 7시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항우연은 지난 16일 발사 취소의 원인이 됐던 누리호 1단 산화제탱크의 레벨센서 중 전기장치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항우연은 지난주 기술검토를 통해 레벨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센서를 교체했으며 조립동에서 점검을 수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날 이송에 나섰다.
항우연은 또 문제가 됐던 레벨센서의 전기장치 외에 누리호의 다른 전기적 장치에도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사 예정일 당일 변수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날씨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발사 예정인인 21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은 초속 1~6미터이다.
항우연은 "다행히 내일 비가 없는 것으로 예보됐다. 정상적으로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설멍했다. 또 "고층풍의 기류 변화가 없다.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사를 위한 기상 조건은 지상풍은 평균 초속 15미터,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미터 이하이다. 고층풍은 최대풍속이 초속 100미터 이하여야 한다.
또 비행경로 상에 낙뢰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기상청은 발사 당일 나로우주센터 반경 20킬로미터 이내에 낙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항우연은 지난해 1차 발사 때 단 분리와 고도 700킬로미터 진입 등 위성모사체 궤도 안착 외에는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만큼 2차 발사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오승협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지난해 1차 발사 때) 모든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성공적으로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 당일인 21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 열고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 뒤 오후에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준비상황과 기상상태 등을 검토하고 발사시각을 확정한다. 현재 발사예정시각은 21일 오후 4시이지만 검토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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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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