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당선인 "옛 중부소방서에 청소년관련 공공시설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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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건립 예정이던 중소·벤처기업 관련 공공기관 대신 청소년 관련 공공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나 "젊음의거리가 있는 성남동 일원은 청소년 관련 인프라와 상권이 잘 갖춰진 곳으로,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보다는 청소년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청소년 활동 지원과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성남동 일원을 청소년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청년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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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건립 예정이던 중소·벤처기업 관련 공공기관 대신 청소년 관련 공공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김 당선인은 20일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이런 구상을 직접 밝혔다.
울산시는 옛 중부소방서 자리에 제조업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제조서비스융합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 청소년 활동 공간 지원을 위한 '청소년 문화회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당선인은 그러나 "젊음의거리가 있는 성남동 일원은 청소년 관련 인프라와 상권이 잘 갖춰진 곳으로,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보다는 청소년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청소년 활동 지원과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성남동 일원을 청소년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청년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 과정에서 내부 공간 배치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건립이 예정된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는 해당 분야와 관련해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를 찾아 건립하겠다고 김 당선인은 덧붙였다.
김 당선인과 인수위는 이날 북구 강동관광단지 조성, 북울산역 환승센터 구축, 창평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중구 제2명촌교 건설 예정지 등 주요 현안 사업장도 둘러보면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김 당선인은 창평지구 개발제한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 울산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라면서 "정치권 협의 등 가용할 방법을 모두 동원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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