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슈퍼스타'를 꿈꾸던 모델 유망주의 새로운 꿈은 봉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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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무 살, 대학생이 된 김민혁 씨는 이란에서 온 난민입니다.
김 씨는 7살이던 2010년 한국에 온 뒤 초등학교를 다니며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됐고, 아버지와 함께 기독교로 개종까지 했습니다.
김 씨는 이란에 있는 가족들도 개종 사실을 알고 있어 돌아가면 종교적 박해를 받을 수 있다며 2016년 난민 신청을 했지만, 당시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은 "종교적 가치관이 정립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인정 판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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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무 살, 대학생이 된 김민혁 씨는 이란에서 온 난민입니다.
김 씨는 7살이던 2010년 한국에 온 뒤 초등학교를 다니며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됐고, 아버지와 함께 기독교로 개종까지 했습니다.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개종은 최대 사형까지 내려질 수 있는 중죄로 다뤄집니다. 김 씨는 이란에 있는 가족들도 개종 사실을 알고 있어 돌아가면 종교적 박해를 받을 수 있다며 2016년 난민 신청을 했지만, 당시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은 "종교적 가치관이 정립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인정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란으로 보내질 처지에 놓인 김 씨 사연을 알게 된 중학교 친구들이 나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친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1인 시위, 피켓 시위 등을 통해 김 씨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고, 김 씨도 교인 증서 등 서류와 현장 조사를 통해 종교적 가치관이 정립됐다는 점을 증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이 언론을 통해 전달되면서 이란 소년을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16살 나이에 친구를 위해 국민청원을 올리고, 청와대 앞에서 시위까지 벌였던 친구들도 이제 스무 살이 됐습니다. 그들은 4년 전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한현민 씨 같은 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던 김 씨가 사회에서 도움 받은 만큼 베풀기 위해 꾸고 있다는 새로운 꿈은 무엇일까요? 유엔이 지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비디오머그가 만나봤습니다.
(취재: 백운 / 영상취재: 최준식 / 구성: 박정현 / 편집: 임재호)
박정현,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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