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작가 "'미남당' 통해 힘들었던 일들 흘려보낼 수 있었으면"

미남당 사진=피플스토리컴퍼니

‘미남당’의 박혜진 작가가 첫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정재한 작가의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개성과 케미로 똘똘 뭉친 이들의 유쾌 통쾌한 수사기를 선보일 박혜진 작가는 “원작 소설을 읽어보니 프로파일러 출신 무당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드라마화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집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음껏 각색을 해도 된다는 원작자의 배려가 있어서 캐릭터를 새로운 스토리 라인에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소설을 이미 읽은 독자들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작과는 또 다른 ‘꿀잼’ 포인트들을 예고했다.

또한 “각 캐릭터를 ‘어떤 인물이다’라고 규정할 수 없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까칠한 나르시스트 박수무당 남한준은 한재희와 동생 남혜준에게 항상 당하는 인물이고, 한귀(寒鬼) 같은 강력반 형사 한재희는 첫사랑에 밤잠 설치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거친 외모와 달리 하찮미 넘치는 바리스타 공수철, 대책 없는 ‘돌+I’로 보이지만 생각 깊고 의리도 넘치는 천재 해커 남혜준, 친절한 미소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검사 차도원까지, 이들이 어떤 인물일지 드라마를 보셔야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설명하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미남당’을 이끌어갈 배우진에 대해 “서인국은 자기만 돋보이려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면서 케미를 만들어간다. 오연서는 털털한 모습은 물론, 액션스쿨까지 다니면서 직접 액션을 연기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남한준, 한재희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곽시양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 강미나의 속 시원하고 거친 반전 모멘트, 권수현의 진중하고 다정다감한 면이 캐릭터들과 굉장히 닮아있다. 이런 매력적인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 줘서 복받았구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이들의 강력한 시너지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미남당’의 세 가지 키워드로 ‘초강력 케미’, ‘통쾌한 사건 해결기’, ‘신명나는 추적 스릴러’를 꼽았다. “예측 불허한 캐릭터들의 케미, 그리고 ‘미남당’과 ‘강력반 7팀’의 라이벌 구도가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회적 이슈들을 무겁지 않고 속 시원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조금씩 드러나는 남한준과 한재희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통해 스릴러적인 요소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남녀노소의 취향을 저격할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미남당’에는 박수무당은 나오지만, 귀신은 나오지 않는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을 찾아내 호통을 쳐 주는 박수무당의 이야기로 무겁지 않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하려 한다”라는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며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미남당’의 짜릿한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진 작가는 “‘미남당’이 오늘 하루 힘들었던 일을 다 흘려보낼 수 있게 하는 드라마가 되는 게 목표다. 그저 재미있고 행복하게 이번 드라마를 즐겨주시고, ‘내일도 힘내자!’라는 위안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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