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아무르' 佛배우 장 루이 트랭티냥, 91세로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남과 여' '아무르'로 잘 알려진 프랑스 배우 장 루이 트랭티냥이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장 루이 트랭티냥(Jean-Louis Trintignant)은 17일(현지시간) 남부 프랑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남과 여' '아무르'로 잘 알려진 프랑스 배우 장 루이 트랭티냥이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장 루이 트랭티냥(Jean-Louis Trintignant)은 17일(현지시간) 남부 프랑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1930년생인 장 루이 트랭티냥은 장 피에르 레오, 장 폴 벨몽도와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배우다. 영화 '남과 여'(1966)를 비롯해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1956), '격정의 계절'(1959), '암사슴'(1968),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1969), '순응자'(1970), '전쟁과 사랑'(1973), '암흑가의 대결'(1973) '질투'(1976) 등 약 130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장 루이 트랭티냥은 역시 배우로 명성을 얻은 딸인 마리 트랭티냥이 2003년 41세 나이로 연인 베르트랑 캉타의 폭행으로 숨진 뒤 연기를 중단했다가 2012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로 연기를 재개했다. 그는 당시 82세 나이로 알츠하이머와 중풍에 시달리는 노부부를 연기했고, '아무르'는 그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해피 엔드'(2017) 등에 출연하는 등 건재함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