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트 만에 '세트 수확' 세자르호, 중요한 건 '다음'

강예진 2022. 6.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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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따낸 한 세트, 이후가 중요하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네 번째 상대 튀르키예(터키)에 세트스코어 1-3(25-20, 13-25, 19-25, 15-25)으로 패했다.

22세트 만에 겨우내 한 세트를 손에 넣었다.

3세트는 17-12에서 연속 5실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4세트는 20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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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국제배구연맹(FIVB)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겨우내 따낸 한 세트, 이후가 중요하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네 번째 상대 튀르키예(터키)에 세트스코어 1-3(25-20, 13-25, 19-25, 15-25)으로 패했다. 대회 8전 8패를 떠안은 한국은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22세트 만에 겨우내 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세터 염혜선을 필두로 박정아와 강소휘가 레프트에 섰고, 라이트는 김희진이 맡았다. 정호영과 이다현이 중앙을, 리베로 한다혜가 후방을 책임졌다. 1세트 초반부터 앞서갔다. 중앙을 활용, 서브 효과를 보며 5점차 리드를 잡았다. 두 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삼각편대의 높은 결정력에 세트 선취에 성공했다.

강소휘가 1세트에만 양 팀 최다 7점을 마크, 정호영-박정아가 각각 4점씩을 올렸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세트는 일찌감치 점수 간격이 벌어졌다. 3세트는 17-12에서 연속 5실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4세트는 20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강소휘 13점, 김희진 11점, 정호영-박정아가 각각 10점씩으로 네 명의 공격수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터키의 높은 블로킹(15개)에 고전했다.

8연패에 빠진 한국은 VNL 최하위다. 16개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랭킹은 자연스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회 전 14위였던 한국은 19위로 5단계나 추락했다. 위안거리는 조직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 1주차와 달리 2주차, 황민경과 고예림 등 날개 자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대표팀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오는 29일부터 VNL 3주차를 치른다. 태국과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을 연이어 상대한다.

세트 수확 다음은 승리다.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는 같은 아시아국인 태국이다. 한국보다 나은 경기력과 결과를 챙기고 있는 태국은 이번 대회 5할 승률(4승4패)로 8위에 올라있다. 2주차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고대하던 첫 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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