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한국만 2% 급락, 일본은 0.74%↓..중국은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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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에서 한국만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오전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반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전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하락했었다.
이날 중화권을 제외하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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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증시에서 한국만 2% 이상 급락했다.
20일 한국의 코스피는 2.04%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시아 증시 최대 낙폭이다. 닛케이가 0.74%, 호주의 ASX지수는 0.64% 하락하는데 그쳤다.
아직 마감 전인 중화권 증시는 소폭이지만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홍콩의 항셍지수가 0.23% 각각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반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전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하락했었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중화권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중화권 증시가 상승 반전한 것은 정부 지원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화권을 제외하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지난 주 미국증시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주간 기준으로 5.8%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한국증시가 특히 급락한 것은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에 돌입하자 외인들이 대거 자금을 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국제 자본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신흥시장에서 일단 자금을 빼는 것이 관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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