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터지는 유희열 표절의혹, 이번엔 성시경 2곡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은 20일에만 두 곡이 제기됐다. 모두 두 곡 모두 유희열이 작곡하고 가수 성시경이 부른 곡이다.
이날 불거진 타마키 코지가 작곡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에 이어 마키하라 노리유키가 2007년 발표한 ‘그린 데이즈’(GREEN DAYS)도 같은 선상에 올랐다. 해당 곡이 성시경이 2008년 발매한 ‘안녕 나의 사랑’과 유사하는 지적이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는 동명의 성시경의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도 이날 나왔다. 두 곡은 도입 부분부터 상당히 유사하고 곡 제목마저 같다며 사실상 표절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타마키 코지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는 1998년 표됐고 성시경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는 2002년 첫 선을 보였다.
유희열은 앞선 14일 사카모토 류이치 ‘아쿠아’와 자신의 곡 ‘아주 사적인 밤’의 유사성을 인정했다. 그는 “긴 시장 동안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었기에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썼다”며 추후 사카모토 류이치 측에 연락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희열의 사과로 표절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연이은 표절 의혹 제기에 논란은 오히려 증폭되는 모양새다.
피아노 작곡가 준조가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1900’ 일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해당 곡 또한 편곡으로 사카모토 류이치는 엔리오 모리꼬네 원곡을 언급했지만, 유희열은 어떠한 언급 없이 해당 멜로디를 자신이 곡으로 가져왔다는 것이 준조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유희열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플리즈 돈트 고 마이걸’ 또한 퍼블릭어나운스먼트의 ‘보디 펌핀’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사과문을 내놓은 유희열이지만, 이후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입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유희열이 자신의 이름을 내 건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진행을 맡고 있고, 뮤지션으로 연예계 입지를 다진 점, 음악적 재능을 가진 뮤지션 소속사를 표방하는 안테나의 수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해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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