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치 넘본다..LG의 '세계 최대' 올레드 TV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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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97인치 4K 올레드(OLED) TV 출시가 눈 앞에 다가왔다.
LG전자가 선보일 97인치 OLED TV는 4K(3840×2160) 모델로, 기존 OLED보다 휘도(화면 밝기)를 30% 높이고 색 재현을 강화한 OLED EX패널이 탑재된 G2 시리즈다.
기존 4K 모델 중 가장 큰 83인치 OLED TV의 국내 출고가는 1400만원이며,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98인치 네오 QLED TV의 출고가는 2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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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97인치 4K 올레드(OLED) TV 출시가 눈 앞에 다가왔다. 국립전파연구원(RRA) 인증을 지난 10일 마치면서 마무리 작업만 남은 상태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9월 사이 국내와 해외 주요시장 출시가 유력하다. 기존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자사의 88인치보다 10인치가량 큰 제품을 내세워 OLED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선보일 97인치 OLED TV는 4K(3840×2160) 모델로, 기존 OLED보다 휘도(화면 밝기)를 30% 높이고 색 재현을 강화한 OLED EX패널이 탑재된 G2 시리즈다. 하반기 카타르 월드컵과 2022-23 영국 프리미어리그 개막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97인치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패널 수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소비자의 이목은 출고가에 쏠린다. LG전자는 지난 3월 유럽에서 97인치 OLED 신제품의 가격을 2만5000유로(한화 약 3350만원)으로 발표했다. 기존 4K 모델 중 가장 큰 83인치 OLED TV의 국내 출고가는 1400만원이며,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98인치 네오 QLED TV의 출고가는 2000만원대다. 1400만~3350만원대 사이에서 시장 검토를 거쳐 최종 출고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97인치 TV의 출고가가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점차 늘고 있는 초대형 TV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제품으로서 OLED 시장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다. LG전자가 2019년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올레드 TV를 출시할 당시 출고가는 5000만원이었으며, 같은 해 출시된 삼성전자 QLED 8K TV 98인치의 출고가는 7700만원에 달했다.
LG전자는 시장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라인업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21조 1114억원, 영업이익 1조 8805억원을 달성했다. 일회성 특허 수익이 포함된 탓도 있으나 TV 부문의 프리미엄 판매가 크게 기여했다. 특히 OLED TV는 1분기에만 역대 최대치인 92만 4600대가 팔렸다.
초대형 TV 시장이 초고화질 컨텐츠를 앞세워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것도 주 요인이다. 게임이나 OTT 서비스, 예술 감상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TV에서까지 누리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TV 스크린에 그림·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포투'나 집안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킵', TV와 휴대전화를 연결해 주는 '스팀 링크' 등 고화질이 필요한 앱의 이용자 수는 점차 증가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일상회복)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TV 시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프리미엄·초대형 TV는 상대적으로 계절성이 떨어지는 만큼 여전히 수요가 견조하다"며 "초대형 TV 출시를 확대하는 것은 기술 리더십을 보여 주는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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