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할랄시장 공략 본격화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2. 6.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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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 버자야社와 합작법인 설립
조호르바루에 제빵공장 건립 착수..400억 투자
2030년까지 동남아에 600개 이상 점포 오픈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버자야 타임스퀘어호텔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센트 탄(Tan Sri Dato Seri Vicent Tan)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 버자야 푸드 그룹 CEO, 허진수 SPC그룹 사장,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동남아지역 총괄 CEO. 사진=SPC그룹 제공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할랄(HALAL) 시장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고, 현지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BERJAYA PARIS BAGUETTE Sdn. Bhd.)’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SPC조호르바루공장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를 발판 삼아 세계인구 24%(약 19억 명)를 차지하는 할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201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중국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 말레이시아는 파리바게뜨의 8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SPC조호르바루공장 조감도. 사진=SPC그룹 제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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