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 한국인 최초 ISO 회장직 '도전'

박소현 2022. 6.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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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ISO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ISO는 2만4000여건의 국제표준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다.

조 대표는 중국 기계화학연구총원 데청 왕 이사장과 함께 최종 차기 회장 후보로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SO 총회에서 진행되며 124개국 정회원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선정된다.

당선자는 1년 동안 현 울리카 프랑케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024년 공식 취임하게 된다. ISO 회장 임기는 당선자가 2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조 대표는 2년의 임기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 법인장을 지냈으며,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차 등 미래 사업모델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물론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자 자율주행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소통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온 인사다.

한편 그동안 아시아에서 ISO 회장직에 진출한 국가는 일본(2회), 인도(2회), 중국(1회), 싱가포르(1회) 등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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