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 한국인 최초 ISO 회장직 '도전'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ISO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ISO는 2만4000여건의 국제표준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다.
조 대표는 중국 기계화학연구총원 데청 왕 이사장과 함께 최종 차기 회장 후보로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SO 총회에서 진행되며 124개국 정회원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선정된다.
당선자는 1년 동안 현 울리카 프랑케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024년 공식 취임하게 된다. ISO 회장 임기는 당선자가 2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조 대표는 2년의 임기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 법인장을 지냈으며,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차 등 미래 사업모델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물론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자 자율주행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소통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온 인사다.
한편 그동안 아시아에서 ISO 회장직에 진출한 국가는 일본(2회), 인도(2회), 중국(1회), 싱가포르(1회) 등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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