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마포더클래시 등 행복주택 2000가구 입주자 모집

마포더클래시 조감도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마포구 마포더클래시 등 20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에게 주변시세의 60~80% 금액에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청년의 경우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 고령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급규모는 2109가구로 △재건축 아파트 포함 신규단지 273가구 △기존 입주자 퇴계·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430가구 △예비입주자 1406가구로 이뤄졌다.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면적(29~59㎡)에 따라 보증금 6300만~1억7400만원에 월 임대료 23만~62만원이다.

이번 공고부터는 기존 행복주택에 거주 중인 입주자도 다른 행복주택으로 자유롭게 재청약할 수 있다. 당초 행복주택 간 재청약과 재입주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엄격히 제한돼 왔으나 올해 2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별표5' 개정으로 관련 규제가 완화됐다. 이동이 잦은 대학생과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재청약을 자유롭게 허용하되, 각각의 행복주택 거주기간을 합산해 공급대상별 최대 거주기간 제한을 받는 방식으로 제도가 개선됐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21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100% 이하, 세대 총 자산 3억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557만원 이하다. 해당 기준은 공급대상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다음달 7일부터 7일까지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다음달 21일, 당첨자는 오는 11월16일에 각각 발표한다. 입주는 2023년 1월부터 가능하다. 예비입주자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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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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